나의 이야기

대화를 잘 하는 방법

장호열 2017. 9. 20. 12:01

한 친구가 초중고등학교 동창생 몇 사람과 등산을 갔었는데 그 중 한 친구가 왕년에 공직생활 30년 했을 때가 좋았다면서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아 기분 잡쳤다고 했다.

이참에 대화를 잘하는 방법에 대하여 몇 가지 생각해 보자.

- 대화의 질은 서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들어주는가에 달려있다.


-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는 이해해 주는 사람이 좋다.


- 이성 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원칙만을 고수하는 사람은 왠지 정이 붙지 않는다.


- 듣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어렵다. 좋은 의도로 말하는 것이 오해를 불러 욕을 먹게 되는 경우가 가끔있다.

그러나 들어주기만 했다고 뺨을 맞는 경우는 없다. 말 많은 사람치고 인기있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친구에게 한마디 조언을 했다.

다음에 그 친구를 또 만나 그 친구가 자기 자랑을 하면

밥을 사던가 술을 사면서 자기 자랑을 하라고 했다.

얻어 먹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친구 자랑을 들어줄 수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