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이야기

춤? 생각보다 어렵다.

장호열 2017. 6. 29. 15:54

6월 26일 독일과 동유럽 7개국을 여행하고 두달만에 전에 다니던 댄스단체반에 등록했다.
2달 동안 진도 나간 것이라 7월달에 따라가자면 6월 30일 금요일 하루라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아내와 나는 선생님의 시범과 동호인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열심히 보고 동영상도 촬영하고 했다.
루틴도 기본 피겨가 아니고 베리에이션이 많이 들어간 루틴이다.
big top도 있고 eros line같은 line 피겨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내가 볼 때는 동영상을 보면서 며칠은 연습해야 따라갈까말까다.
그래서 아내와 손잡고 연습할 생각은 아예 하질 않았다.


그런데 선생님의 시범과 동호인들의 춤추는 장면을 유심히 보던 아내가 한번 해보자고 한다.
나는 안 된다고 하니까 그래도 잡고 해보자고 한다.
내가 거절하면 아내의 자존심을 건드릴까 당연히 안되는 줄 알면서 잡아 보았다.
준비보 - running spin turn까지는 따라 한다.
다음 순서가 chasse roll to right인데 아내가 chasse를 하지 않으니 춤을 더 이상 출 수 없었다.
그것 보라하면서 춤이 쉬운 것이 아니다라고 하니 아내는 아무말도 않고 손을 놓았다.


춤 -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니다.
집에와서 동영상을 몇번이나 보면서 숙달했다.
다음 시간에 과연 나와 아내가 다른 동호인들 처럼 춤을 출 수 있을까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