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레슨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필자가 '대스스포츠를 배우는데 있어서 개인 레슨은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답한다는 것은 주제 넘는 얘기가 될 수 있지만 그래도 한 번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모든 운동을 배우는 데는 전문지도자에게서 배워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댄스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필자의 경우는 선수로 경기에 나가지도 않을 뿐더러 취미와 건강을 위해 운동 삼아 배우기 때문에 개인 레슨을 받을 필요를 느끼지않아 개인레슨을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댄스교재와 인터넷 상의 동영상을 참고로 하여 늘 혼자서도 연습을 하곤 한다.
오늘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시간과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면 전문지도자에게 개인 레슨을 받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춤을 잘 출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 며칠 동안은 필자의 춤 파트너인 아내가 손자 뒷바라지 하러 아들 집에 간 사이에 혼자서 늘 다니던 단체반 레슨에 참석하였다.
그래서 다른 여성과 춤을 출 기회가 생겼다.
한 숙녀분!
약 1년 전만해도 어색했던 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래서 귀속말로 '개인레슨을 받은 것 같은데 몰라보게 춤을 잘 추시네요?'하였더니
숙녀님!
'예 개인 레슨을 좀 받았어요'
필자의 입장에서 남의 춤을 판단할 입장은 못되지만 그래도 잡아보면 잘 추는지 못추는지는 느낌이 온다.
실재로 바둑을 잘 못 두는 아마추어도 보는 것은 프로 9단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내가 잘 못 춰도 남이 잘 추는지는 알 수는 있는 것이다.
한 숙녀분!
이 숙녀분하고는 거의 홀드할 기회가 없어 춤출 기회가 없었는데 아내가 결석하는 바람에 오랜만에 한번 손을 잡게 되었다.
이 숙녀분도 옛날 춤 실력이 아니다.'
그래서 숙녀분한테 작은 소리로 '홀드 느낌도 좋고 춤을 잘 추시네요! 개인레슨 받은 것 같네요?'했더니
숙녀분께서 '요즘 개인레슨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정말 춤을 잘 추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 그리고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위 두 숙녀분 같이 개인레슨을 받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단체반 레슨 만으로는 댄스발전에 한계가 있다.
필자의 경우는 비롯 개인레슨을 받지는 않았지만 궁굼한 것은 선생님에게 질문해서 많은 것을 터득한다.
학생이 질문하면 답변 안 하실 선생님은 안 계시니까 말이다.
그리고 개인레슨을 안받는 학생들은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 동영상을 참고하고
집안에서도 거울보고 홀드 동작을 취해보고
스웨이도 해보고
또 궁굼한 것은 동호인 중 본인 보다 잘 춘다고 생각되는 춤 선배에게 물어보던가
(필자도 초보시절에 선배님들한테 많은 것을 물어보았다.
어떤 분은 자기가 투자한 돈이 얼만데 하면서 외면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댄스인들은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니면 선생님한테 잘문하면
비록 개인레슨을 받은 분들보다는 못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춤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종종 자신이 추는 춤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보면 내가 고쳐야할 점이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내가 추는 춤을 동영상으로 본다는 거이 여간 쑥스럽지만 말이다)
위와 같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5년 아니 10년동안 단체반 레슨을 받으로 다녀도 춤이 제자리 걸음 아니 더 후퇴하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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