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이야기

단체반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댄스스포츠의 요령을 쉽게 터득하는 방법

장호열 2016. 5. 15. 12:03

단체반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댄스스포츠 요령을 쉽게 터득하는 방법

댄스스포츠를 취미와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단체반 수업을 받는 동호인들이 춤을 잘 추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글을 쓰는 필자도 마찬가지로 춤을 잘 추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편안하게 트러블이 없이 추기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그럼 단체반 레슨을 받는 댄스 동호인들이 댄스스포츠의 요령을 쉽게 터득하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선생님하고 여러 번 잡고 추는 방법이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프레임과 텐션과 보디(Body)의 움직임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단체반 레슨의 특성상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고 개별적으로 몸을 교정해 주는 것을 기대할 수도 없다.

실제로 필자가 다니는 단체반에는 남자 선생님이 여학생들을 돌아가면서 직접 잡아주는 반을 오랜 기간 동안 다니고 있는 여성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여성분들과 홀드하고 춤을 춰보면 별로 나아진 것을 못 느낀다. 즉 선생님의 홀드와 몸의 움직임 감각을 전혀 터득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필자의 홀드와 몸 움직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필자는 단체반 수업 중 수업진도에 따라 시범을 보일 때가 있어 선생님을 잡을 기회가 종종 있다. 그 때 선생님은 필자의 홀드 프레임과 텐션이 아주 안정적이라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학생들에게 하시고 한다. 그렇다면 필자의 홀드와 몸 움직임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이해해도 되는 건 아닐까?

단체반 레슨의 어느 날 처음 본 여성(New Comer)이 한쪽 의자에 외롭게 앉아 있어 딴에는 손 한번 잡아 주려고 춤을 신청했다. 손을 잡는 순간 안정된 홀드와 부드러운 느낌이 온 몸으로 전해온다. 그리고 수업 진도를 한 바퀴 플로어를 돌았다. 스웨이 헤드 웨이트 등 정말 부드럽게 잘 춘다. 필자가 단체반 레슨을 받으면서 잡아본 여성 중에 제일 춤을 잘 추는 것 같았다.

그 후 우리 회원 한분께 그 여성의 춤에 대하여 이야기 했더니 놀랄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여성은 개인 레슨도 많이 받고 춤 배운지도 오래되었으며 아마도 춤에 들인 돈이 1억은 넘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 한가지 사례,
필자가 다니는 단체반 수업의 학생 중에 젊은 여성 한분과 키가 큰 신사 한분이 커플로 같이 배운다. 아무래도 춤 실력은 여성이 좀 빨리 향상된다. 신사분이 파트너인 여성을 편안하게 춤을 리드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여성은 파트너 체인지를 할 때 다른 남성과 춤을 춰 보려고 한다. 언젠가는 필자에게도 춤을 신청한다. 춤을 춰보니 여성도 아직은 초보 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외국 여행할 기회가 있어 한 두달 수업에 빠진 후에 그 단체반에 다시 등록했다, 그 여성과 춤 출 기회가 또 생겼다. 그런데 이번엔 한 두달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홀드 감각과 몸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난 후 어느 동호인에게 그 여성의 춤 실력 향상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더니 요즘 유명 선생님에게서 개인 레슨을 받은 지 여러 달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가 스스로 터득하기 힘들다면 차선책으로 자기보다 춤을 잘 추는 상급자에게 그 요령을 물어보는 방법이 좋다. 동호인 중에는 잘 가르쳐 주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 이유는 자기도 많은 돈을 들여 배운 것인데 공짜로 전수하는 것이 무언가 억울한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동호인 중에는 초급자가 질문하는 경우에 비교적 자세히 알려주는 상급자 분들도 종종 만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도 초보시절에는 상급분들한테 많은 질문을하여 그 요령을 터득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