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st area -
- Independence Rock -
미국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Rest Area를 종종 만나게 되는 데 우리가 여기에 소개하는 Independence Rock Rest Area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다.
- Independence Rock 앞에서 -
인디펜던스 락은 높이 40m, 너비 580m, 폭 260m의 거대한 화강암 바위덩어리다.
유럽에서 대서양만 건너면 미국동부에 다다를 수 있어 유럽이민자들은 동부쪽에 모여 살게 되어 뉴욕, 보스톤, 필라델피아등과 같은 도시들이 번창하게 되었다. 19세기 중반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대서양을 건너온 유럽 이민자들과 동부지역의 개척자(Frontier)들은 새로운 땅을 찾아 서부로 향하게 된다.
Independence Rock은 19세기 중반 개척자들이 험난한 로키산맥을 넘어 서부지역으로 향하는 이주로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였다.
- Independence Rock 앞에서 -
- independence Rock에서 롤린스로 가는 길 -
오후 4시 30분 경 GPS에서 목적지 도착이라고 안내한다. 차를 갓길에 세우고 사방을 둘러본다. 모텔 같은 숙소가 눈에 띄지 않고 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큰 건물이 하나 보인다. 간판을 보니 ‘Super & Rawlins’라고 쓰여 있다. 저 건물이 우리가 찾고 있는 숙소인가 보다.
황량한 들판에 덜렁 큰 건물 한 채가 서 있다.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건물 아래쪽 저 멀리 쭉 뻗은 고속도로 위로 차량 한 두 대가 어디론가 행하니 달려간다. 숙소의 주차장에도 차가 몇 대 서있지도 않다.
머릿속에 스쳐가는 여행담이 떠오른다. 값싼 숙소를 이용하는 경우 밤사이에 차가 파손되고 물건을 잃어버린 일이 간혹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 차의 안전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정한 숙소는 그리 싼 편이 아닌데, 다른 숙소와 마찬가지로 $75 정도이면 썩 좋은 숙소는 아니더라도 하룻밤 잘만 한 곳이다.
지금까지의 숙소 대부분은 주차 차량안전에는 비교적 신경이 덜 쓰였는데 이곳은 아닌 것 같다. 특히 Sundance의 경우는 숙소가 우물 정자(井)로 되어 있어 주차를 건물 안에 하여 차량안전에 대하여는 전혀 걱정을 안 하였다.
숙소에 도착한 후 카운터 직원에게 Grocery Store를 물어 그 곳까지 차를 몰고 가서 현미 쌀(brown rice) 닭다리 등은 사가지고와 맥주 1잔과 함께 저녁을 해결했다.
우리 방은 건물 뒤편에 있어 건물 앞에 세워 둔 차를 잘 때는 방이 있는 건물 뒤로 옮겨 우리 방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세워두고 밤에도 몇 번 커튼을 열고 차가 잘 있나 확인하였다.
그리고 어제와 같이 KBS 드라마 ‘별이되어 빛나리’를 보고 꿈나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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