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륙횡단 - 넷째 날(3) ; 2015. 10. 23(금), 호텔 주소를 GPS에 입력하는 방법

나. 호텔 주소를 GPS에 입력하는 방법

* 숙소 이름 : Extended Stay America – Meadowlands – East Rutherford
숙소 주소 ; 300 State Highway Route 3 East, 이스트러더퍼드, NJ 07073 미국

우리의 Road Trip은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로를 정하고 그 다음에는 그 도시와 관광지 주변에 있는 Lodge(관광지의 여관 등 숙소)를 예약하였다.

숙소를 정한 다음에는 숙소 간 이동을 하면서 도시를 구경하고 관광지를 관광하는 방법을 택했다. 아무리 낫선 이국땅이라 할지라도 잠잘 곳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 여행 경비도 준비해갔고 움직일 차도 렌트했으니 이제 부터는 아무 걱정거리가 없을 것 같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GPS에 숙소 주소를 입력하는 것이다.

뉴저지 주의 숙소의 경우 Booking. com(우리가 숙소를 예약할 때 이용한 웹사이트) 상에는 주소가 ‘300 State Highway Route 3 East, 이스트러더퍼드, NJ 07073 미국’로 나온다.
뉴저지 주에 있는 이스트러더퍼드라는 도시의 State Highway Route 3 East이라는 거리에 있는 건물 번호가 300인 집이 바로 Extended Stay America다.

그런데 이 주소를 GPS에 입력하면 우리가 원하는 숙소가 안 나온다. 즉 입력조차 되지 않는다. 미국은 거리 이름이 같은 곳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Zip Code가 일치하여야 한다. GPS상 ‘300 State Highway Route 3 East’가 검색되어도 ‘NJ 07073’이 일치되지 않으면 다른 장소가 나온다.

우리가 뉴저지 주에 있는 숙소의 GPS 주소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어렵게 찾았다.

구글 지도상에서 호텔(Extended Stay America) 주소 300 State Highway Route 3 East을 검색하면 ‘Extended Stay America ; Meadowlands – East Rutherford’지점이 나타난다. 이것은 우리가 찾고자 하는 호텔의 GPS 주소가 Meadowlands Plaza라는 거리에 있다는 뜻이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booking.com에서 예약한 호텔에서 우리에게 이메일로 보낸 예약한 예약확인서다.

 

 

GPS에 건물 번호 300을 입력하면 몇 개의 거리명이 나온다. 그 중 Meadowlands Plaza를 찾아 검색하면 300 Meadowlands Plaza, East Rutherford, NJ 07073이 검색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Zip Code 번호가 당초 내가 찾고자 하는 호텔 주소의 Zip Code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만일 건물번호를 입력해도 거리명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Next)으로 넘어가 거리 명을 입력하면 호텔의 정확한 GPS의 주소를 찾을 수 있다.

위 방법은 우리가 직접 사용한 방법인데 booking,com과 구글 지도는 계속 Up grade되기 때문에 미리 그 방법을 알아둘 필요는 없고 예행 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져 실행단계에 들어갔을 때 GPS를 직접 입력하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우리의 경우 booking.com 상에서 예약한 대부분의 호텔 주소가 GPS에서 검색되었지만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 숙소와 이곳 뉴저지 주의 호텔이 GPS상에 검색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실제 미국인들은 우리처럼 자동차로 대륙횡단여행은 하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은 직장생활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 어렵고 은퇴해서 나이든 경우에는 운전이 힘들어서 엄두를 못내는 것 같다.

우리가 Road Trip하면서 만난 우리와 나이가 비슷한 미국인들은 우리보고 대단하다고 하며 심지어 어떤 미국인은 자기들 보다 우리가 미국을 더 많이 알게 될 것 같다고 한다.

우리는 그들 보고 ‘어디서 왔느냐?’ ‘어떻게 왔느냐?’ ‘여기가 처음이냐?’ 등의 질문을 하곤 했는데 그들은 모두 비행기 타고 와서 현지에서 차를 렌트하거나 여행사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번에 여행하면서 얻은 교훈은 ‘앞일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하되 미리 걱정하지 말자’는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노력하면 대부분 해결되기 때문이다.

 

여행을 끝내고 나중에 안 일이지만 중국에서 만든 GPS가 우리가 이용한 GPS보다 더 정확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50을 지불하고 I-pad에 GPS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대륙횡단에 성공했다는 글을 본 적도 있다.

 

GPS 내지 네비게이션 기능은 하루가 멀다 하고 눈부시게 향상되고 있으니 여행에 임박하여 가장 편리한 것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