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륙횡단 자동차 여행

미국대륙횡단 - 넷째 날(2) ; 2015. 10. 23(금), 록펠로 전망대 티켓 환불 사건

장호열 2016. 1. 17. 11:42

 

 

 

- 센트럴 파크 -

맨해튼의 아름다운 녹지대, 센트럴 파크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다. 센트럴 파트는 맨해튼 섬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공원이다. 이곳 센트럴 파크는 복잡한 맨해튼의 거리와는 너무나도 상반된 분위기다. 우리처럼 산책을 즐기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조용히 책 읽는 사람, 잔디밭에 누워 잠자는 사람, 놀이터에서 자녀들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가족 나들이하는 사람들 등 매우 평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뉴욕의 맨해튼 거리 -


(4) 록펠로 전망대 티켓 환불 사건

 

뉴욕 금융가를 걸어보고 Sushi 도시락 집에 들어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경 맨해튼 록펠러 센터의 Top 전망대를 오르기 위하여 티켓을 사서 전망대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검표직원이 표를 보더니 저녁 6시 30분에 입장하라고 한다. 표를 자세히 보니 6시 30분짜리 표였다. 그 시간에 우리는 숙소에 돌아가야 하는데 무척 남감 했다.

할 수 없이 표를 반환하러 갔더니 환불이 안 된다고 한다. 사정사정해도 막무가내로 안 된다는 것이다. 아까 표를 팔 때 시간을 분명히 말했다는 것이다. 책임자에게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우리 뒤에 표를 사려는 두 아가씨한테 이야기 했더니 자기들은 다음날 것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안 산다고 한다.

아내가 다시 직원에게 어떤 방법이 없느냐고 하니까 티켓 유효기간은 2년이니 아무 때나 다시 오라는 것이다. 시간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내일 것으로 바꿔 달라하고 우리 뒤에서 기다리던 아가씨들에게 표를 되 팔 수 있었다. 두 아가씨는 각자 지갑에서 달러를 꺼내더니 직원이 보는 앞에서 아내에게 표 값을 지불하고 표를 받아갔다. 우리 돈 약 6만원을 날릴 뻔 했다. 표를 살 때는 미리 시간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속 시내를 걸어가다가 전광판이 휘황찬란하게 반짝이는 넓은 거리에 당도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타임스퀘어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여기가 타임스퀘어란다.

타임스퀘어 광장을 구경하면서 펜실베이니아 역까지 걸어갔다. Secaucus 행 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을 이렇게 간단히 썼지만 현지인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환승역을 찾아 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뉴욕의 지하철은 지저분하고 어두운 느낌이 들었다. 뉴욕 도시도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었다. 혼잡하고 복잡하고 차나 시민들이나 모두 횡단보도 신호를 잘 안 지킨다.

최첨단 기술국임을 자랑하는 미국의 기차운행은 우리나라의 60 ∼ 70년대와 비슷하다. 아직도 승무원이 열차 칸을 다니면서 기차표에 펀칭을 하면서 검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