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륙횡단 ; 보험계약 - 3
보험계약
가. 골드패키지
보험계약은 알라모 직원에게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골드 패키지’로 결정했다.
‘골드 패키지’는 ‘차량요금 + 자차보험 + 무제한 주행 마일리지 + 대인 대물 보험 + 자손 보험 + 연료1탱크 + 추가운전자 1인 등록비 + 세금’으로 GPS 대여요금을 뺀 금액이다.
낫선 땅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보험을 들었다.
GPS는 단기간 렌트하는 경우는 렌트회사에서 빌리는 것이 좋지만 우리처럼 장기간 렌트하는 경우는 사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알라모 직원의 설명에 따라 우리는 GPS를 구입하도록 했다. 그래서 아들이 캐나다에서 우리말 버전이 나오는 Garmin GPS를 구입해 주었다.
‘골드 패키지’금액에는 편도 대여 추가비용(Drop Charge)이 발생한다. 우리는 워싱톤 DC에서 렌트하여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납하기 때문에 한화로 50만원의 Drop Charge를 미국 현지에서 추가로 계산하도록 했다.
나. 톨 패스 단자(Tollpass Device ; 우리나라의 Hi-pass)와 긴급출동서비스(Roadside Assistance Protection or Roadside Plus)
미국대륙횡단 Road Trip에 필 수 사항인 톨 패스 단자(Tollpass Device ; 우리나라의 Hi-pass)와 긴급출동서비스(Roadside Assistance Protection or Roadside Plus)비용도 현지에서 직접 결재가 가능하다고 한다.
미국의 동부 쪽 도로와 샌프란시스코는 유로도로가 많으므로 Tollpass 단자를 설치하는 것이 여행하는데 편하다. 우리는 12개 주(워싱톤 DC - 버지니아 – 뉴저지 – 뉴욕 – 온타리오(캐나다) - 미시간 – 일리노이 – 미네소타 – 사우스다코타 – 와이오밍 – 유타 – 아리조나 – 네바다 – 캘리포니아) 고속도로를 통과하였는데 동부 쪽을 제외하고는 고속도로가 거의 Free Way다.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고속도로 휴게소가 발달되어있지 않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Gas나 Food를 해결하려면 Exit로 나와 연료를 주입 하던가 음식을 사먹고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우리가 한국에 도착한 후 청구된 우리의 한달 동안 Tollpass 이용 요금은 $50.55(₩59,188)이다. 이 정도 요금이면 Tollpass 단자를 다는 것이 낫다. 괜히 고속도로를 운전하면서 유로도로를 통과하는지 불안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주차할 때 차안에 돈이 될 만한 것을 하나도 남겨서는 아니 된다. 도적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원에게 Tollpass를 떼었다 붙였다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Tollpass에는 일련번호가 붙어 있기 때문에 누가 훔쳐가도 재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다. 보험료의 구체적 내용
보험료관계는 알라모 직원이 친절히 알려주지만 그 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필요는 있다.
- 자차보험(CDW ; Collision Damage Waiver) ; 계약사항을 위반하지 않는 한 운전자(임차인)로부터 발생한 대여차량의 손상에 대한 책임을 공제해 주는 보험이다.(단, 액세서리에 대한 분실 및 손상은 차량 운전자인 임차인이 부담)
- 대인/대물보험(EP ; Extended Protection) ; The Minimun Financial Responsibility Limits(최소한의 재정 책임한도)에 따라 사고 1인당 최대 US$1,000,000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 자손보험(PAI ; Personal Accident Insurance) ; 사고 발생시 운전자(임차인) 및 대여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의 상해로 발생한 아소 의료비 사망금 구급차 이용비용 등의 항목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프로텍션(RAP or RSP ; Roadside Assistance Protection or Roadside Plus) ; 렌터카 이용 중 발생한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요청 가능한 긴급출동 서비스 이며, 이용가능 서비스 내용은 현지 카운터에서 전달 받은 Rental Jacket에서 확인 가능하다.
- 연료1탱크 ; 차량을 인수할 때는 연료가 가득 채워져 있지만 차량을 반납할 때 연료를 가득 채우지 않고 반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차량을 반납할 때 일일이 연료를 계산한 후 반납하게 되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
우리는 여행 도중 차를 한번 교환했고 여행 마지막 날 차량을 반납할 때도 연료가 가득차지 않았지만 바로 차량을 반납할 수 있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
알라모지점에 가서 렌터카 예약을 한 다음 예약 금액을 입금하면 예약 확정서를 보내준다. 이것을 미국 워싱톤 DC 덜러스 국제공항에 있는 알라모 지점에 가서 카운터 직원에게 예약 확정서, 신용카드, 국내/국제 운전면허증, 여권을 제시하면 고객의 예약조건 등이 자세히 나와 있는 렌탈계약서를 출력해 준다. 세부사항을 확인 후 서명하면 렌탈계약이 성립된다.
계약서 사본을 한 부 받고 현지에서 필요한 RAP와 Tollpass Device를 부착하고 차를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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