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등산이 최고다 ; 문수산
나이 들면서 등산이 건강에 제일 좋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동안 댄스스포츠를 배운다고 등산을 소홀히 하고 춤 배우러만 다녔다.
2014. 7,8월 경 캐나다 빅토리아에 한 달 남짓 다녀올 일이 생겼다.
그래서 여행도 여러 군데 다녔다.
캐나다의 여행은 주로 빼어난 자연풍광을 즐기는 것이다.
호수, 빙하, 폭포 등을 구경했는데 일정은 대체로 하루의 반은 관광, 나머지 반은 자유시간을 주는데 자유시간에 나는 아내와 같이 트레킹을 주로 했다.
*사진-1
캐나다는 곳곳에 이런 트레킹 코스가 많이 있다.
7월인데도 발아래흰 눈이 보인다.
트레킹코스를 따라가다보면 작은언덕도 나온다. 발아래 빅토리아 마을 전경도 눈에 들어온다.
만년설인 빙하를 직접 밟아보다. 여기까지 특수차가 직접 올라간다.
이번엔 직접 걸어서 빙하까지 가보았다. '1992'표지판은 1992년도는 여기까지 빙하가 있었는데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기 녹아 2014년도에는 저 위까지 빙하가 올라갔다(바로 위쪽 사진 - 필자가 특수차와 함께 빙하 위에서 찍은 사진)
마을만 벗어나면 곧바로 자연림이 우거진 숲속의 크레킹 코스가 끝없이 펼쳐 진다.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 만년설도 만난다.
그곳에서의 습관이 한국에 와서도 그대로 이어져 요즘은 1주일에 1~2번은 꼭 등산을 간다.
지난 추석 연휴 때는 첫날은 울진 백암산(5시간), 다음날은 소매물도와 등대섬(2시간 30분), 그 다음날은 구례 화엄사에서 노고단 산장(5시간 30분)까지, 또 그 다음날은 영광의 불갑사가 있는 불갑산(3시간)으로 연이어 등산을 했고
*사진-2
소매물도 트레킹 코스 - 발아래 선착장이 까마득히 보인다.
화엄사에서 노고단 까지 약 7km나 되는데 오후 2시에 화엄사를 출발하여 노고단 산장앞에서 사진 찍고 다시 화엄사로 돌아갔는데 5시간걸렸는데 화엄사에 다 내려오니 저녁 7시가 되어 깜깜하였다. 다행히 핸드폰에 플랫시 기능이 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영광의 불갑사를 구경하고 불갑산 정상의 연실봉까지 올라갔다 왔다.
온 산이 상사화로 수를 놓았는데 장관이었다.
10월 연휴 때(3∼5일)는 첫날은 괴산의 옛산막이길과 등산(4시간), 다음날은 막장봉과 장성봉 등산(5시간), 그 다음날은 제천의 금수산(6시간)을 연이어 등산을 했다.
*사진-3
옛산막이길을 따라 걸으면서 호수 전경을 찍은 사진
장성봉 막장봉 - 왕복 10km이상되며 도중에 암반타기 수직 줄타기 등 위험함코스가 많다.
금수산 얼음골 - 평탄한 길로 트레킹코스로는 적격이다.
얼음골에서 약 10여분 올라가면 갈레길이 나오는데 자측으로 가면 금수산 정산, 우측으로 가면 망덕봉
망덕봉에 오르니 3시다. 오던길로 다시갈까 하다가 지도를 보니 계속 직진해도 길이나올 것 같아 가던길을 계속 가기로 했다. 10여분 가다보니 험한길이 나왔다. 돌아갈까하다가 모험심이 발동하여 계속 앞으로 갔다. 그러나 그것이 큰 잘못이었다.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는 글귀가 생각났다.
길도 명확하지 않고 도중에 암벽이 나오는가하면 수직 줄타기를 오르내려야 하고 아내와 단둘이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다. 가다가 휴대폰을 서로 나눠가졌다.(아내의 배낭에 2개를 모두 넣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위 지도상 '작은용아능' 코스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등산지도에 점선이 그렇게 험한 코스인줄 전에는 미쳐 몰랐다.
요즈음 단풍철(10월)에는 주로 포천의 청계산(5시간), 귀목봉(5시간), 강씨봉(5시간)등을 다녀왔다.
*사진-4
포천에도 청계산이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김포 문수산을 2번이나 다녀왔는데 높이는 376m 밖에 안 되지만 선택하는 코스에 따라 2시간, 3시간, 4시간, 5시간, 6시간 등 다양하다.
* 연이어 등산하는 비결은 양손에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다.
문수산 자연휴양림 제3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로라고 표시된 방향으로 올라가서 야영장까지 갔다 오면 왕복 10km 이상 되는데 6시간은 족히 걸린다.
오늘(204. 11.2)은 날씨가 너무 좋아 멀리 북한 땅이 손에 잡힐 듯하다.
그래서 북한 땅의 사진을 여러 장 찍어왔다.
* 사진-5
처음 푯말
문재인 지지자들이 푯말을 훼손한것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문'의 'ㄴ'자를 없앤것
김포시에서 다시 새롭게 보수한 푯말
문수산 정상 - 장지대
멀리 북한 땅이 평화롭게 보인다.
제법 넓은 들에 곡식이 누렇게 익어간다.
중간에 튀어나온 돌출부분이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북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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