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단체반 레슨시간에 경험했던 일
다음은 최근 모던 단체반 레슨 시간에 경험했던 일입니다.
한번쯤은 같이 고민해볼만한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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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춤 파트너는 아내다.
며칠 전 아내가 사정이 생겨 단체반 레슨을 받으러 혼자 갔다.
그래서 두 여성을 잡을 기회가 생겼다.
A라는 여성은 선생님을 잡을 때처럼 홀드도 가볍고 전후진 및 회전하는 스텝도 가볍게 느껴졌다. 즉 편하게 춤을 출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B라는 다른 한 여성은 A여성보다 홀드도 약간 무겁게 느껴지고 전후진 및 회전을 하는 스텝을 밟을 때 상당히 무겁게 느껴진다. 즉 한 스텝 한 스텝 움직일 때마다 나의 힘에 의지해서 폴로우를 하는 것 같다. 너무 힘들어 플로어를 한 바퀴 도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똑 같은 여성인데 무슨 까닭으로 이러한 차이가 생길까?
키도 비슷하고 체형도 비슷한데 말이다.
그렇다면 내가 리드를 잘못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알고 있는 리드의 개념은 리듬, 동작, 몸의 세이프(shape)를 여자가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 남자의 능력을 말한다. 팔과 손으로 여자를 돌려서는 안 되며 움직임에 필요한 방향만을 지시한다(제프리 헌 저(著) – 고급 스탠다드 볼룸 댄스 기술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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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성 B와 왈츠를 추는데 특히 내추럴계열의 피겨를 출 때 남성의 오른발이 여성의 양다리 사이로 들어가는데 댄스복의 폭이 좁아서 그런지 다리에 무엇에 걸리는 느낌이 든다. 이런 경우는 여성의 댄스 복의 폭이 좁은 경우와 드레스 중간에 옆으로 주름을 잡아둔 경우인데 B여성의 댄스 복을 자세히 보니 옆으로 주름이 간 것이 보였다.
이와 같은 경우에도 여성으로서는 남성의 불편함을 알 길이 없으므로 댄스 복을 만드는 디자이너의 세심한 주의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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