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를 배우면서 우리는 주변에서 ‘누구는 춤을 잘 춘다’. ‘누구의 춤은 어떻다’라는 말을 자주 듣거나 우리 자신이 그런 대화를 주고 받곤하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전문지도자도 아닌 댄스동호인 입장에서 남의 춤을 보고 잘 춘다, 못 춘다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는 일은 아니지만 우리도 사람인지라 주관적인 입장에서 동호인들끼리 일상대화로 흔히 그런 말이 오고가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그런 대화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과연 잘 추는 춤은 어떤 춤일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선수나 선생님 같은 전문 댄서 인이 아니고 단순한 댄스동호인이라면 우선은 여성을 편하게 리드하여 춤을 출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그런 남성은 춤을 잘 춘다고 할 수 있겠다.
여성을 편하게 리드할 수 있다는 것은 남성이 기본적인 자세인 홀드는 물론 텐션, CBM, CBMP라든가 rise & fall과 같은 댄스기술을 습득하고 있으며 그 기술을 실재로 춤을 출 때 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취미와 건강을 위해서 평생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단체반 레슨을 받으면서 춤을 배우고 있는 댄스동호인의 입장에서 그 정도의 춤을 출 수 있다면 정말 춤을 잘 춘다는 말을 들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 다음 우리가 더 욕심을 내어 선수나 선생님 같이 정말 예술적으로 춤을 잘 추고 싶다면 전문지도자의 개인 레슨이 필요한 부분이다. 단체반 레슨만으로는 댄스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금매달 리스트인 피겨여왕 김연아도 소치 올림픽을 위해 전문 코치의 지도를 받았듯이 말이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 댄스동호인들이 자신의 춤에 대해서는 좀 더 겸손해지자는 것이다.
즉 남의 춤에 대해서는 늘 칭찬하고 자신의 춤에 대해서는 늘 모자란다는 그런 자세로 평생 춤을 배운다면 주변에서 인기 있는 댄스동호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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