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연주

다장조와 다장조 화음찾기

장호열 2015. 5. 31. 06:34

등대지기, 오빠생각, 선구자, 얼굴’의 계이름을 동시에 외우다보니 머리가 복잡해지고 외웠던 등대지기도 생각나지 않는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 머리를 다친 60대 남성이 약간의 치매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본인은 그 증상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인이 딸과 전화로 통화하는 대화를 우연히 옆에서 듣고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이 치매에 걸려 생활하는 앞날의 미래를 상상해보니 큰일 났다 싶어 그날 이후 140여개나 되는 세계의 여러나라이름, 우리나라 강과 산, 지하철 역이름 등등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암기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치매현상도 없어지고 정신력이 더 또렷해지고 더 건강해 졌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계이름을 부를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연습한다면 적어도 1년에 10곡 정도는 외워서 연주할 수 있지 않을까?

10곡 정도 외워서 연주할 수 있다면 어디 가서든 1시간은 연주할 수 있다고 하니 열심히 외워야겠다.

위 4곡을 달달 숙달되게 외우는 동안 약간의 이론 공부를 해보자.
아코디언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음악이론을 깊이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이론을 알고 있으면 아코디언을 연주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1. 장음계와 단음계 찾기
(1) 장음계
- 악보를 보고 첫마디의 시작 음이 (도) (미) (솔)로 시작하여 (도)로 끝나면 장조 ; (도)자리의 음이름을 붙여 ○○장조(등대지기, 오빠생각, 선구자)
- 장음계의 음악은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
(2) 단음계
- 악보를 보고 첫마디의 시작 음이 (라) (도) (미)로 시작하여 (라)로 끝나면 단조 ; (라)자리의 음이름을 붙여 ○○단조(얼굴)
- 단음계의 음악은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

2. 다장조 화음 찾기

- 가온 다 ; 높은음자리 보표의 아래 첫째 줄에 해당하는 음
- 으뜸화음 ; 음계의 으뜸음(음계에서 바탕을 이루는 첫째 음. 장조에서는 ‘도’, 단조에서는 ‘라’이며, 악곡은 이 음으로 끝나는 것이 많다)을 밑음으로 하여 이루어진 삼화음. 장조(長調)에서는 ‘도, 미, 솔’, 단조(短調)에서는 ‘라, 도, 미’의 화음을 말한다
- 버금딸림화음 ; 음계의 네 번째 음인 버금딸림음(음계에서 네 번째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세 화음. 장조에서는 ‘파, 라, 도’, 단조에서는 ‘레, 파, 라’의 세 화음이다.
- 딸림화음 ; 딸림음(음계의 다섯 번째 음)의 기능을 가진 화음. 장조에서는 ‘솔, 시, 레’, 단조에서는 ‘미, 솔, 시’의 삼화음으로 구성된다.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으뜸화음       ; 도      미     솔

버금딸림화음 ;              파     라      도

딸림화음 ;                         솔     시     레

 

위 공식을 그대로 외운다. 마치 인수분해공식을 외워 2차방정식을 풀드시...

이 원칙이 다른 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오선지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음이름 ‘다라마바사가나’와 미국 영국의 “CDEFGAB'는 변하지 않고 이태리의 계이름 ‘도래미파솔라시”는 조표에 따라 변한다.

* ‘다 장조’의 특징(아래 건반 그림의  1234567의 흰 건반)
- 음이름(CDEFGAB)과 계이름(도레미파솔라시)이 일치한다.
- 피아노 또는 아코디언의 흰 건반만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연주할 수 있다. #이나 b가 붙은 검은 건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연주하기가 쉽다.

즉 다장조의 노래는 검은 건반을 사용하지 않고 흰 건반만으로 곡을 연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