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등산 이야기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1- 토지의 배경이 된 마을 ; 6월 3일

장호열 2020. 6. 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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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라는 박경리작 대하소설의 배경마을 평사리에 다녀왔다.

 

토지의 즐거리를 요약하면, 
최씨 집안의 안주인인 윤씨부인(최치수의 모친)은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다가
후에 동학 접주가 되어 처형당하는 김개주에게 겁탈 당해 김환(일명 구천이)을 잉태한다.


그후 김환은 신분을 감추고 최씨 가문으로 들어와 하인이 된 후,
최치수의 아내인 별당아씨와 사랑에 빠져 둘은 지리산으로 도망친다.
최씨 가문의 재산을 탐낸 귀녀와 몰락 양반 김평산의 음모로 최치수는 살해 당하고
음모를 꾸민 두 사람은 윤씨부인에게 발각되어 처형된다.


최씨 집안의 외가 쪽 먼 친척인 조준구는 윤씨부인이 마을을 휩쓴 콜레라(호열자)로 죽자
최씨 집안의 재산을 강탈하려고 한다.


그는 최씨 집안의 유일한 생존자인 최치수의 외동딸 서희를 몰아내고
마을 사람들을 분열시키면서 일본인들의 힘을 빌려 모든 재산을 손아귀에 넣게 된다.


여기에 더해 서희와 자신의 아들 병수를 결혼시키려는 음모를 꾸미자 서희는
충직한 하인 김길상 등과 함께 용정으로 탈출한다.


서희는 용정에서 윤씨부인이 남긴 금괴를 자본으로 장사에 성공하여 거부(巨富)가 되고,
하인이었던 길상과 혼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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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새로운 등장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암울한 식민지 상황을 그려내면서 서희는 빼앗긴 땅을 되 찾고 조선은 광복의 기쁨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