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등산 이야기

하동 쌍계사 ; 6월 3일

장호열 2020. 6. 12. 10:17

이 절은 723년 성덕왕 23년에 의상의 제자인 삼법이 창건하였다. 삼법은 당나라에서 귀국하기전에 '육조혜능의 정상을 모셔다가 삼신산의 눈쌓인 계곡 위 꽃이 피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을 꾸고 육조의 머리를 취한 후 귀국하였다.

 

그리고 한라산 금강산 등을 두루 다녔으나 눈이 있고 꽃이 피는 땅을 찾지 못하다가 지리산에 오자 호랑이가 길을 안내하여 지금의 쌍계사 금당 자리에 이르렀다. 그곳이 꿈에 지시한 자리임을 깨닫고 혜능의 머리를 평장한 뒤 절 이름을 옥천사라 하였다.

 

그 뒤 840년 문성왕 2년에 진감국사가 중국에서 차의 종자를 가져와 절 주위에 심고 대가람을 중창하였다. 정강왕 때 쌍계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벽암이 1632년 인조 10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