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전의 나의 생활을 되돌아 보면 1년에 한 두달 해외 자동차여행을 하고 평일에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지하철을 이용, 문화센타에 춤 배우러 다니면서 아내와 춤 친구들과 사소한 춤이야기로 수다를 떨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산과 들로 등산이나 둘레길을 걷곤했다. 이러한 것들을 너무나 당연한 것 처럼 여겨 소중한 것을 몰랐다. 요즈음은 코로나 때문에 집 주변 공원을 거닐 때도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이 오면 무의식적으로 멀리 피해 간다.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손자들도 만나는 것이 겁이난다. 혹시나 할아버지가 옮기지나 않을까... 연초에 생각하기를 한 두달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또 기온이 높아지면 코로나가 죽겠지 했는데... 6월이 다 가도 코로나의 기세가 꺽일줄 모른다. 우리의 일상이 이렇게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