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歌曲 『同心草』의 由來를 說明한다:
필자(친구)가 지인으로부터 받은 글을, 일부수정, 가필하여 아래와 같이 재구성하였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아름다운 우리의 人氣歌曲 <동심초>의 첫구절이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노래한 中國, 唐나라 女流詩人 薛濤(768~832=64세)의 詩(春望詞)를, 金素月의 스승인 김억(金億-호는 岸曙, 1896~미상, 日本東京慶應義塾중퇴)詩人이 번역한 詩에 김성태(金聖泰1910~2012)선생이 1945년에 作曲한 노래다.
薛濤는 唐나라때 名妓였지만 詩人으로도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원래 양갓집에서 태어났는데 16세에 지방관리였던 아버지가 죽자 가세가 기울어져 妓生이 되었고, 인물이 좋고 詩作에 능하여 當代 유명했던 백거이(白居易), 원진(元稹), 유우석(劉禹錫), 두목(杜牧)등 詩人들과 교류했으며, 특히 10세 연하의 元稹 시인과 정분이 두터웠다고 한다. 그러나 끝내 인연을 맺을 수 없는 심정을, 春望詞(4首)라는 시로 쓴 것으로 짐작된다. 그 중 제3수를 金億시인이 1934년에 번역발표하였다.
同心草는 1950년대 후반 조남사(趙南史1923~1996)放送作家가 라디오드라마로 인기를 얻자, 申相玉(1926~2006)감독이 1959년 영화로 제작, 崔銀姬(1926~2018), 金振奎(1923~1999)등 출연,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고, 이때 김성태작곡가가 음악담당이었고 당시 인기가수 권혜경이 가요풍으로 부르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노래다.
이 노래가 애창되면서 同心草가 무슨 花草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同心草라는 화초는 없고 요즘 말로는 Love Letter를 뜻한다고 한다. 노래가사 1,2절 첫머리는 漢詩를 金億시인이 번역하면서 고민끝에 처음 번역한 것을 뒤에 수정해서 발표했고, 김성태 작곡가가 이를 수용해서 노랫말로 택한 것이라고 한다. 맨후반에 권혜경(權惠卿1931~2008)의 노래와 曺秀美(1962~) 소프라노의 노래를 둘다 비교하면서 감상하시기 바란다. 정말로 그립고 정겹고 아름다운 노래다,
漢詩 原文은: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
(직역)
꽃잎은 바람에 시들어가고
만날 기약 아직 아득하기만 한데
마음을 함께한 님과는 맺어지지 못한 채
공연히 풀매듭만 짓고 있네요.
同心草: 薛濤→詩, 金億→譯詩, 金聖泰→作曲
-------------------------
1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날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惠卿의 同心草노래:
曺秀美의 同心草노래:
위 첫동영상속에는 신상옥감독의 영화 “同心草”에 주제가로 권혜경이 부른 노래가 나온다, 영화속에 최은희와 김진규가 나온다. 아울러 끝으로 Soprano 조수미씨의 노래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2020-05-01, jgchoi 再構成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 탬즈강의 다리, 극회의사당 ; 1995. 5 (0) | 2020.05.11 |
---|---|
나의 추억 사진 (0) | 2020.05.11 |
철원 노동당사 및 백마고지 (0) | 2020.04.29 |
17연대 2대대 7중대 화기소대 3 ; 1969년 - 1972년 (0) | 2020.04.28 |
17연대 2대대 7중대 화기소대 2 ; 1969년 - 1972년 (0) | 2020.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