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이야기

댄스스포츠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2) - 초급자는 전문댄스학원에서 배우자

장호열 2016. 9. 18. 18:44

학교 또는 학원에서 강의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 군대교육 ; 제일 못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매일 반복 연습한다. 군대갔다온 남자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것이다. 입대해서 제대할 때까지 매일 똑 같은 총검술을 훈련한다
- 학교교육 ; 반을 구성하고 있는 학생의 실력 상중하 중 중간 실력을 기준으로 가르친다. 잘하는 학생을 기준으로 가르치면 중하실력 학생들이 따라가지 못한다. 하실력학생을 기준으로 가르치면 상중학생들이 지루해서 수업시간에 딴짓한다.
- 영재교육 ; 제일 잘하는 학생을 기준으로 가르친다. 나머지 학생은 어떻게 해서라도 따라가려고 열심히 공부한다.

필자가 단체반 레슨을 받으면서 늘 느끼는 것은 단체반 레슨의 학생 비율을 보면 댄스 실력이 상중하로 그 실력이 찬차만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선생님은 중간실력의 학생들을 기준으로 가르칠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초보자는 루틴익히기에 급급한 나머지 베이직을 숙달하기에는 어림도 없다. 댄스의 기초기술인 footwork, rise & fall, sway, CBMP, CBM 등을 몸에 익히지도 못하고 figure 따라하기도 바쁘다.


그러니 댄스경력이 2, 3, 4, 5년 아니 그 이상이 되어도 댄스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전문댄스학원의 초급반에 들어가서 1년 정도 초급 figure를 익히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아니면 책을 보고 연구하던지 인타넷 동영상을 보고 연구하던지 나름대로 베이직과 댄스기술을 습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체반 레슨에서 루틴을 익히는 것만으로는 댄스발전에 한계가 있다.
얼마전 프로선생님과 댄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개인레슨도 1년 정도는 맛보기 정도고 3-4년 정도 되어야 개인레슨의 묘미를 느낀다고 하시면서 최소한 10년은 개인레슨을 받아야 내것이 된다고 하신다.
명심하고 새겨들을 말씀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개인레슨을 받으라는 것은 아니다.

개인레슨을 안 받고도 파티에서 능숙하게 춤을 추는 동호인들도 많이 있다.

그 사람들의 실력은 남달리 많은 노력을 한 결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