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의상과 신발

1. 댄스스포츠 의상

댄스스포츠는 좌우로 움직이며 돌아가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발을 충분히 벌릴 수 있는 스커트를 입는 것이 좋다. 남성은 바지를 입기 때문에 의상을 준비하는데 크게 신경 안 써도 되지만 여성은 바지나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는 것은 실례다. 사실 댄스 의상이란 일반 의상처럼 외모로써의 효용가치만으로는 따질 수가 없다. 요즈음은 예쁜 기성복도 많이 나와 비교적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는 교양과 예절을 중시하는 댄스모임에 있어서는 댄스복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이 예쁜 옷을 입으면 사람이 더욱 예뻐 보이고 교양 있어 보인다.

또한 댄스스포츠는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난다. 면으로 된 셔츠나 블라우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면 소재는 땀을 배출 하는 것이 아니라 품고 있기 때문에 몸에 땀이 배게 된다.

[남성의 댄스복]

① 모던복
․연미복(燕尾服 ; a swallow-tailed coat; a tailcoat; an evening coat.) ; 일반인들이 저녁 6시 이후에 특별한 행사나 정식 만찬을 겸한 저녁 파티 때 주로 입는 남자의 예복의 일종인데 통상 검정 나사로 지으며 저고리의 뒤 아래쪽이 째어져 제비 꼬리모양과 같다고 하여 연미복이라고 한다.

․턱시도(tuxedo) ; ‘Dinner Jacket(디너 쟈켓)'이라고도 하며 만찬을 곁들인 일반적인 파티에 참석할 경우 많이 입는 연미복 대용의 남자의 야간 약식(略式)예복으로 모양은 거의 양복과 같으나 윗깃을 비단으로 덮고 바지 솔기에 장식이 달렸다.

② 라틴복
색상이나 재질, 형태에 있어서 특별히 정형화된 스타일은 없다. 일반적으로 상의는 몸에 달라붙는 스판 재질의 티 셔츠(T-shirt) 나 팔목 부위 등에 레이스 장식이 있는 와이셔츠, 하의는 몸에 꼭 맞는 타이트한 검정색 바지가 좋다.

[여성의 댄스복]

① 모던복
이브닝 드레스(Evening dress) ; 통상 야회복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저녁식사를 겸한 정식파티나 칵테일 파티 때 입는데 댄스파티에 입어도 무방하다. 댄스파티에 참석할 때에는 모던댄스나 라틴댄스를 모두 출 수 있는 발 동작을 하기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드레스 옆이 트인 약간 타이트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윈피스 스타일의 롱(long)드레스나 A라인 형태의 드레스가 무난하다.

② 라틴복
특별히 정형화된 스타일은 없지만 상의는 블라우스 스타일의 옷, 하의는 적당한 길이의 편안한 스커트 스타일의 옷이면 무난하다.

2. 댄스 신발

댄스스포츠 전용무도장이나 호텔 같은 곳에 특설 무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나무로 마루바닥을 깔아놓기 때문에 밑바닥이 가죽으로 된 구두가 가장 적당하다.

[남성 댄스화]
․모던 댄스화 ; 일반적으로 검정색 구두가 좋고 뒷 굽은 대략 1 inch(약 2.5cm)정도가 적합하다.
․라틴 댄스화 ; 모던 댄스화와 같이 검정색 구두가 좋으며 뒷 굽의 높이는 모던 높이의 구두를 신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으로 모던 보다 높은 약 4cm 정도 되는 신발을 많이 사용한다.

 

[여성 댄스화]
․모던 댄스화 ; 통상적으로 발목 끈이 없는 코트슈즈형태의 신발을 많이 신는다. 뒷굽의 높이는 대략 5～6.25cm 가 일반적이다. 특히 모던은 전진 스텝시 힐(heel)부터 바닥에 대고 밀고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뒤축의 끝 부분이 금방 닳아 버리는 경향이 많아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손가락에 끼는 골무 같은 특수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조그마한 뚜껑(heel protector)을 신발의 힐 끝부분에 씌우는 것이 좋다.

․라틴 댄스화 ; 일반적으로 발목 끈이 달린 샌들 형태의 뒤 굽 높이가 6～7.5cm를 많이 신는다. 여성의 다리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주는데 7cm 힐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 파티장에서는 모던 라틴 음악이 번갈아 나오기 때문에 사실 그 때 그 때 신발을 갈아신기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남성은 모던 라틴 공용댄스화(굽 높이 ; 3cm정도)를 신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성도 모던 라틴 겸용화를 싣는 것이 좋다.

 

모던과 리틴댄스화의 구별은 굽의 높이 차이도 있지만 신발 밑창에 얇은 쇠판이 들어가느냐 안들어가느냐의 차이도 있다.  라틴 신발은 쇠판이 안들어가 tow, ball등이 충분히 굽혀진다. 그러나 모던 신발은 쇠판이 들어가 있어 heel - tow등 스텝을 할때 비교적 안정감이 느껴진다.

 

선수같은 전문 댄서들은 모던 라틴 구분없이 쇠판이 없는 신발을 신는다고 하니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물론 가격 차이도 있다. 통상 유명메이커의 연습화는 7만원 선인데 쇠판을 없이 제작하면 9만원대를 받는다고 한다).

 

여성의 연습화는 뒷굽이 뽀족하지 않고 남성 구두 뒷굽처럼 크고 넓게 나온 것도 있다. 다만 굽높이가 남성것 보다 조금 더 높다(약 4-5cm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