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

루틴없이 춤추기 위한 초급단계(왈츠)-5(natural spin turn;NST)

장호열 2013. 9. 9. 10:30

NST ; 이 휘겨를 정확히 알고 춤을 출 수 있다면 왈츠에 대하여 상당한 지식과 실전응용능력이 생겼다는 증표가 된다.

여기서는 이 휘겨의 스텝과 풋웤등 댄스기술을 자세히 기술할 필요가 있다.

 

NST ; natural turn123 + spin turn 456이 결합되어 있다.

 {장호열의 댄스스포츠스쿨 144-151쪽}

- 내추럴 턴(natural turn) 전반부 1 2 3,

 

[남]

1보 : 축(supporting foot)인 왼발을 밀어서 무빙 풋인 오른발 힐을 앞으로 뻗는다. 이 때 오른발 모양에 주의해야한다. 오른발을 진행방향으로 똑 바로 놓아야 하는데 내추럴 턴은 135도 우회전하기 때문에 회전을 돕기 위해 미리 오른발의 발목을 우측으로 45도 정도 꺾어서 마루바닥을 딛는 사람이 많다.

초급자뿐만 아니라 춤을 상당히 오래 추신 분들도 습관적으로 오른발을 그렇게 놓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11자로 놓은 발 앞으로 진행방향으로 직선을 그어놓았다고 생각하고 직선 위에 오른발을 그대로 발끝이 직선방향과 일치하도록 놓는다.

즉, 몸의 방향과 발의 방향은 원칙적으로 같은 방향이다.

위 설명은 원칙적인 것이고 능숙한 댄서는 전진 스텝을 토 턴 아웃(toe turn out)으로 딛고 후진 스텝을 토 턴 인(toe turn in)으로 딛는다.

남성의 오른쪽 다리는 여성의 오른쪽 넓적다리의 안쪽을 겨냥해서 들어간다. 여성의 양다리의 안(In)으로 들어가되 오른쪽 넓적다리 쪽을 겨냥하라는 말이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휘겨에 따라서는 여성다리의 바깥으로 스텝을 할 경우가 많이 생긴다. 댄스용어로는 OP(outside parter)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대퇴골(넓적다리뼈)을 포함한 축인 왼다리의 무릎, 발목을 최대한 굽힌 다음(카운트 3의 마지막 &박자에 굽힘)에 왼발을 밀어서 오른발을 전진시키고 체중이 100% 오른발에 옮겨질 때가 1보가 끝난다.

 

2보 : 카운트 1~2 사이에 1/4 우회전(우회전은 이미 1에서 시작한다). 왼발 옆으로, 이 때 주의할 점은 2보도 1보와의 일직선상에 발을 놓아야 한다.

 

* 아웃 사이드 오브 턴(outside of turn) : 전진하는 발에 회전이 일어날 때, 예컨대 남성 내추럴 턴은 1~2 사이에서 1/4회전하고 3에서 1/8회전하는데 풋 스위블(foot swivel)은 2에서 일어난다고 표기한다.

 

3보 : 오른발을 왼발에 모으면서 2~3사이에서 1/8회전, 남성은 바깥쪽에서 돌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길다. 그래서 1~2보에서 1/4, 2~3보에서 나머지 1/8회전을 하면 좋다. 초급자는 1~2 사이에 1/4, 2~3 사이에 1/8 턴을 구분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에 1~2 사이에 3/8 턴을 완료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다. 그러나 중․상급으로 올라가면 1~2 사이에 3/8 턴을 하면 회전과 몸의 균형을 잡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므로 초보시절부터 바깥돌기를 할 때는 회전을 나누어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3보도 1보와의 일직선상에 놓여야 한다.

 

[여]

1보 : 왼발 후진, 이 때 여성은 남성이 지나가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여성이 길을 열어주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설명한다. 어떤 선생님은 여성은 1~2 사이에 골반을 좌우 나누어서 남성을 지나가게 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선생님은 골반을 좌․우로 나누라는 뜻을 남성과 같이 직선상의 후진이 아니라 여성의 왼발을 약간 좌측으로 15도 정도 각도를 꺾어서 후진하라고 가르친다. 물론 가르치는 방법상의 차이지만 의도적으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댄스 휘겨의 전․후진 각 스텝은 CBMP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직선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여성 내추럴 턴 1보, 또는 남성 내추럴 턴 4보와 같은 후진 스텝은 직선으로 후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위 1보와 4보는 처음 스텝을 시작할 때부터 벌써 우회전이 시작 되므로 몸도 약간(아주 약간) 우측으로 회전하게 된다. 몸 회전의 결과 후진하는 발을 직선으로 딛더라도 처음 시작 지점에서 볼 때는 약간 좌측으로 발을 옮겨 딛는 결과가 된다. 우측 몸 회전과 더불어 약간 좌측으로 발을 딛기 때문에 이 때 우측 골반을 열어 주면 자연히 남성이 여성 앞을 지나가는 길을 만들어주는 모양이 된다.

춤을 상당히 오래 추신 분들 중에도 파트너에게 길을 열어준다고 후진하는 발을 75도 정도 좌측으로 꺾어서 후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남녀가 서로 스텝을 밟기는 수월할지 몰라도 춤이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 또한 파트너가 전진하는 발 앞에 상대방의 발이 있어야지 발이 없으면 전진하는 주역은 스텝을 밟으면서 상당히 허전함을 느끼고 스윗 스폿(sweet spot)을 만들 수 없다.

스텝을 밟을 때 남녀의 발과 다리는 가볍게 밀착된 상태에서 같이 움직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초급자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 초급자는 무빙 풋이 서포팅 풋으로 바뀌는 순간 특히 후진의 경우 새로운 무빙 풋을 신속히 뒤로 빼 주어야 전진하는 사람의 다리와 부딪히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회전할 때도 전진하는 다리가 들어올 올 수 있도록 골반을 열어주어야 한다.

 

2보 : 발의 회전량은 2보에서 3/8 회전을 마치지만 몸 회전은 조금 적게 한다. 남성이 1~2보 사이에 1/4 턴을 하기 때문이다. 몸의 방향과 발의 방향이 다르다. 이 경우 발의 방향을 ‘향하여’(point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몸의 상태를 ‘몸 회전 조금 적게’(body turn less)라고 한다. 남성 내추럴 턴 4~5보도 발의 방향은 ‘향하여’(pointing)이다.

2보에서 발의 회전을 마치더라도 남성보다도 먼저 2보를 마루바닥에 착지하면 된다. 남성이 정한 위치에 발을 착지하면 여성은 나중에 착지한다. 여성은 안쪽에서 돌기 때문에 2보를 너무 멀리 먼저 착지하면 바깥 돌기한 남성이 거리를 맞추기 힘들고 3/8 회전을 다 못할 수도 있다.

여성 후진 2보 때 머리(head)의 방향에 대하여 주의를 요한다. 2보 때 미리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지 않는다. 가능한 1보 때와 같이 전방을 보도록 한다. 2보의 발 방향은 'LOD로 pointing', 회전량은 '1-2 사이 3/8, 그러나 몸 회전은 조금 적게(body turn less)'이므로 발 방향은 2보에서 3/8 회전을 마치지만 몸의 회전은 ‘조금 적게(남성이 1-2 사이에서 1/4 회전하기 때문)’한다. 머리의 방향은 내추럴 턴과 리버스 턴의 남녀 후진 스텝 시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 인사이드 오브 턴(inside of turn) : 후진하는 발에 모든 회전이 일어나며 발이 몸 보다 더 회전하며 풋 스위블(foot swivel)은 일어나지 않는다.

 

3보 : 3보에서 여성은 몸의 회전을 완료한다.

 

NST 4 5 6

[남]

4보 : 3(우측 sway)보에서 4보로 들어가기 전에 sway를 없애고 똑바로 선다. 3보의 마지막 lower인 상태에서 왼발을 후진할 때 보폭을 작게 한다. 4보를 크게 후진하면 back balance가 되어 회전량이 떨어지게 된다.

오른쪽으로 1/2 pivot, 여기서 pivot하는 요령은 왼발을 후진하고 오른발은 앞 CBMP로 유지(초보자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겠지만 CBM으로 왼발을 후진하고 체중을 완전히 이동하면 오른발은 마루바닥에서 떨어진다. 그 상태를 유지한 체, 즉 오른발을 왼발에 모으거나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 상태가 CBMP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왼발이 1/2 pivot, 즉 우회전 하더라도 회전 중 계속하여 왼발 끝과 오른발 끝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마루바닥에 닿은 왼발과 바닥에서 떨어진 오른발은 가상의 일직선 위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면서 왼발 toe로 회전(toe pivot)한다.

댄스에서 pivot이란 ‘한발을 축으로 하여 회전하는 일’ 즉 '축(체중이 있는 발)이 되는 한쪽 발로만 회전하는 것'을 pivot이라 하지만 모던댄스에 있어서는 ‘축이 되는 반대쪽 발은 CBMP로 유지하면서 축이 되는 발로 회전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footwork은 THT다. 그러나 실재로 turn할 때는 heel은 floor에 접촉해 있지만 체중이 실려 있지 않으므로 heel로 turn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4보의 회전 기술을 pivot turn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힐에 체중이 쏠리면 back balance가 되기 쉽다. heel을 내리지 않을 생각으로 춤을 추도록 노력한다.

4보 째에서 남성이 주의해야 할 점은 남성이 후진하면서 여성을 갑자기 끌어당겨서는 아니 된다. 끌어당기지 않으려면 3의 마지막에서 확실히 lower해줘야 한다. lower한 후 여성의 전진을 받아서 그 힘으로 후진하면서 turn을 한다.

남성은 여성의 전진을 기다렸다가 그 힘을 받으면서 후진한다. 댄스에 있어서는 항상 전진하는 사람이 주역이다. 남성이 후진 신호를 주면 여성은 과감히 전진하여 들어와야 한다. 여성의 전진 힘으로 남성은 pivot을 쉽게 할 수 있다.

3보의 lower한 상태에서 4보를 한다. 즉, 4보는 rise or fall이 없다. 4보는 pivot turn과 spin turn이 결합되어 있다. 그리고 4보의 첫 동작은 LOD로 후진하는 것이지, 여성의 전진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남성의 왼발을 옆으로 빼서는 안 된다. 다만 우회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왼발이 약간 좌측으로 빠질 뿐이다. 왼발을 너무 옆으로 빼면 여성은 전진하기는 수월해도 보기 싫고 sweet spot에 남녀 발 4개를 넣을 수 없다.

남성 4보에서 'down LOD'의 개념을 설명할 필요가 있는데, 왈츠에서 우리 몸의 진행은 LOD로 진행을 하지만 발의 상태는 정확하게 LOD로 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몸의 방향과 발이 향하는 방향이 다르게 되는 것을 ‘down'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제 4보는 몸은 LOD를 등지지만 toe는 turned in이 되어 몸 방향과 다르게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NSP의 남성 4보의 alignment는 ’down LOD, toe turned in(다운 LOD, 토 내측 회전)이라고 되어 있다.

 

5보 : CBM이 있으며 CBMP. 5보(HT) 째를 놓을 때 주의해야할 점은 “무릎을 펴지 않는다. 즉, 5보 째가 근접할 때는 충분히 무릎이 느슨해져 있어야 한다. 5보에서도 회전은 계속하며 5의 끝에서 rise한다. supporting foot인 왼발을 밀어서 5보에 moving foot인 오른발을 기능한 멀리 step한다. 그리고 음악이 허용하는 한 오래 멈춘다. 왈츠는 음악의 한 소절에서 두 번째 count를 가장 길게 사용하므로 5보를 길게 오래 멈춘다. 오래 멈춰야 하는 이유는 또 한 가지 있다. 여성은 6보 전진 할 때 오른발을 왼발에 스치면서(brush) 전진하기 때문에 5보에서 회전과 5보 끝에서의 brush를 완벽히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6보 : footwork는 남녀모두 TH이다. up 후 6의 끝에서 lower한다. heel을 내릴 때는 구두 굽 사이에 빈 깡통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빈 깡통을 천천히 찌그려 뜨린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마루바닥에 놓는다.

 

[여]

4보 : 3보의 끝에서 lower한 상태를 유지하며 4보(HT)는 오른쪽으로 1/2 pivot action. pivot action이란 pivot을 닮은 동작을 말하는데, 남자가 natural pivot을 출 때에 CBMP를 유지하지만 여자는 남자와의 position 때문에 뒷발이 CBMP를 유지할 수 없게 되어, pivot을 닮은 동작이 된다.

pivot action이란 남성이 우회전 pivot을 행할 때에 여성은 우측 발을 전진해서 pivot과 같이 회전하지만 뒷발은 약간 좌측을 향해 step하는 것을 말한다.

pivot은 발을 전방 또는 후방으로 step하고 다른 발을 CBMP를 유지하고 한쪽 발만으로 행하는 회전을 말한다.

 

5보 : 여성의 5보(T) 째의 주의할 점은 오른발을 왼발에 스치기 시작할 때 즉, brush할 때 오른발의 heel이 아닌 ball이 floor에 접촉해야 한다. 5의 끝에서 rise하기 시작한다.

 

6보 : 오른발을 왼발에 brush하고 비스듬히 앞으로, footwork는 남녀모두 TH이다. up. 6의 끝에서 lower한다. heel을 내릴 때는 구두 굽 사이에 빈 깡통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빈 깡통을 천천히 찌그려 뜨린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마루바닥에 놓는다.

{장호열의 댄스스포츠스쿨 144-1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