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이야기

개정판 '장호열의 댄스스포츠 스쿨 모던 라틴편' 소개

장호열 2014. 4. 2. 05:44

셀 위 댄스? 누구나 배우는 스포츠 댄스…장호열의 댄스스포츠 스쿨
성효은 press@cbci.co.kr

[CBC뉴스|CBC NEWS] 일본영화 <쉘 위 댄스>의 남자 주인공 스기야마는 평범한 샐러리맨인 자기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세계라고 생각했던 댄스와 우연히 만나 새로운 인생의 활력을 되찾는다.

‘장호열의 댄스스포츠 스쿨: 라틴댄스’(김영사)의 저자 장호열 씨 역시 ‘셀 위 댄스’의 주인공의 경우와 많이 닮아 있다.
저자는 고위직 차관급 고위공무원으로, 28년 동안 사법행정 공무원 생활을 하던 중 소박한 성공 뒤로 시시때때 찾아오는 삶의 피로와 허탈감을 잊기 위해 찾아낸 것이 바로 댄스스포츠였다.

처음에는 부인에게 춤을 배우러 다닌다고 말도 못 하고 몰래 다니다가 의심스럽게 바라보던 부인에게 6개월 만에 들키고 말았다. 이후엔 더 없이 좋은 댄스파트너가 되어 함께 댄스스포츠를 즐기게 되었다.

단체반에서 레슨을 받으며 새로운 세계인 댄스스포츠를 조금씩 배워나가던 저자는 배우면 배울수록 자꾸만 의문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누구 하나 속시원히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독학으로 댄스스포츠의 이론과 실제를 하나씩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댄스동호인카페에도 가입하여 온라인상에서 여러 동호인들과 만나며 서로의 정보들을 주고받으면서 자신이 정리한 글들을 하나씩 올려나갔다. 그가 쓴 방대한 양의 글들은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많은 댄스동호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현재 출간된 국내의 댄스스포츠 관련 책들은 그 수가 많지 않다. 외국 책을 그대로 번역하거나 단순한 스텝 설명이 전부인 교재들이 대부분이다. ‘친절한 안내서’가 없는 실정이다.

이 책은 저자의 특이한 이력이 그대로 장점으로 살아, 댄스스포츠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조화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10종목 댄스의 다양한 피겨들이 총망라되어 있는데 약 300컷에 달하는 족형도와 댄스기술 정리는 현재 국내에서 족형도로 만들어진 적이 없는 수많은 피겨들까지 모두 수록했다. 그 하나하나는 저자가 직접 스텝을 밟아보면서 확인 작업을 거친 것들이다.

이 책의 구성은 댄스스포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상식과 개념들을 먼저 정리하고, 모던댄스 5종목(왈츠, 탱고, 폭스트롯, 퀵스텝, 비엔나왈츠) 각 댄스를 피겨 중심으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댄스의 기원 등 이론적 접근과 함께 실제 연습할 때 주의할 점, 리드와 폴로의 요령, 루틴 없이 불특정 파트너와 춤추는 요령 등을 상세히 정리해놓았다. 또한 초급자와 중․상급자를 위한 방법들을 나누어 각자 수준에 맞게 춤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피겨별로는 기술적 방법과 족형도를 정리해놓았다. 그리고 선․후행할 수 있는 피겨들을 함께 정리하여 이 책으로 연습하는 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책에 기술된 이론적 설명과 약 150컷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족형도는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으며 5종목 댄스에 필요한 피겨들을 모두 수록하였다.

저자 자신이 춤을 배우면서 하나하나 몸으로 느꼈던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주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댄스에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기사입력시간 : 2013년 12월05일 [10:16] ⓒ CBC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