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이야기
개인레슨과 춤실력과의 관계
장호열
2017. 11. 1. 17:34
춤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개인레슨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전문지도자가 동작 하나 하나를 교정해주고 설명해주니까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그러나 개인레슨 받는다고 춤실력이 금방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필자의 주변에 개인레슨을 받은 어느 분에게 '시선처리가 다른분과 달리 돋보인다'고 하니 '이 춤이 몇백만원짜리 춤'이라고 한다.
필자는 FR&SP이 잘 안되어 선생님한테 질문한 적이 있다.
선생님에게 FR&SP의 댄스기술을 교과서에 나와 있는것을 다 알고 있으며 혼자 연습할 때는 잘 되는데
음악이 나오고 파트너와 잡고 추면 잘 안된다고 하였다.
물론 필자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동호인들도 대부분 마지막 발을 pivot을 하지 않고 그냥 돌면서 대충 흉내만 내는 것 같다고 하였다.
선생님의 예리한 지적을 소개한다.
스텝 하나 하나를 할 때 체중있는 발을 충분히 눌러 밀고 당기는 역할을 제대로 해 주지 않고 발을 옮기기 때문에 박자는 맞을지 언정 스텝이 선수나 선생님 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체중있는 발을 힘껏 누르라는 말을 수업시간에 많이 듣지만 이것을 알고 있을 뿐 실재로 춤을 출 때 몸이 기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춤을 잘 추려면 알고 있는 댄스기술이 무의식중에 나오도록 즉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수없이 연습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개인레슨을 받아도 수업 받은 내용을 몸이 기억하도록 연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