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이야기

효과적인 춤 연습 - 타이밍 또는 카운트를 큰 소리로 연습한다.

장호열 2017. 8. 17. 07:32

댄스스포츠라는 춤은 매우 복잡하다.

자세, 풋워크, 라니즈와 폴, 스웨이 등 댄스기술이 너무나 많다.
오늘은 스텝을 익히는 요령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댄스기술이 아무리 많아도 춤은 발을 옮기는 것 부터 시작한다.
발은 피겨의 모양대로 움직여야 한다.

그 모양을 익히기 위해서는 음악과 함께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카운트를 세면서 연습한다.
slow quick, 또는 one two three 등으로...

우리가 어학을 공부할 때 소리내어 읽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안다.
춤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탱고에 back open promenade & left whisk - twist turn이라는 아말가메이션이 있다고 하자.
타이밍은 SQQQQ S QQS&S이다.

이것을 연습할 때 타이밍을 입으로 큰소리를 내어 연습하는 것과 그냥 마음속으로 타이밍을 세면서 연습하는 것은 숙달하는데 큰 차이가 있다.

난 아내와 밤에 인조잔디 공원에 가서 종종 춤 연습을 하는데
아내보고 늘 큰 소리를 내어 연습하라고 한다.

그러나 아내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속으로만 타아밍을 센다.
아내의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닌데 내가 몇번 시범을 보여도 타이밍을 못 외운다.

그 이유가 바로 큰 소리를 내며 연습하느냐 마음속으로만 타이밍을 세느냐의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