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륙횡단 자동차 여행

미국대륙횡단 - 여섯째 날(2) ; 2015. 10. 25(일), 나이아가라강변 산책

장호열 2016. 1. 22. 08:56

미국, 캐나다의 식당이나 관공서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만큼 친절하지는 않다. 비단 이 나라들뿐만 아니다. 외국 여행을 여러 나라 다녀 보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친절하고 상냥한 것 같다. 비행기 승무원도 마찬가지다.

 


- Skylon Top 전망대에서 바라본 온타리오 주 전경 -



우리가 언제 다시 이곳에 오겠느냐는 생각에 조금 기다렸다가 창가에 앉아 식사하기로 했다. 창가에 앉아보니 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식사는 뷔페식인데 2인 $54로 스테이크, 연어 등 먹을 만한 것이 꽤 많이 있어 폭포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푸짐한 오찬을 즐겼다.

식사 후 한층 더 올라가 Top 전망대에서 폭포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눈이 멀게 시야가 확 트인 평야 그리고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가을 단풍과 도도히 흐르는 나이아가라 강물,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을 을 잇는 Rainbow Bridge가 한데 어울러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나. 나이아가라강변 산책

오후에는 다시 강변을 따라 상류로 정수장 시설이 있는 곳까지 40여분 걸어가면서 주변 경관을 구경했다. 마침 무지개도 볼 수 있어 이번 여행에는 행운이 따를 거라 생각했다.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위험한 고비를 몇 차례 넘긴 것도 다 우리에게 행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생긴 무지개 -

 

 

 


- 나이아가라 폭포 강변을 걸으면서 -

 


- Rainbow Bridge ; 왼쪽이 캐나다, 오른쪽이 미국 -

Rainbow Bridge는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국경다리이며 다리 양쪽에는 양국의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있다. 미국 쪽에서 캐나다로 갈 때는 캐나다 쪽에서 입국심사만 하므로 비교적 쉽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

숙소에 돌아오니 오후 5시가 훨씬 넘었다. GPS를 다시 달고 Grocery store에 가서 야채, 달걀, 쇠고기 등을 사가지고 와서 저녁식사를 준비해 정통한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어제 못 본 KBS 아침 드라마 ‘별이 되어 빛나리’를 보고 꿈나라로 갔다.

 

 

 

- 지하 터널 속에서 촬영한 웅장한 폭포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