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륙횡단 - 넷째 날(1) ; 2015. 10. 23(금). 뉴욕 맨해튼 거리 관광
4. 넷째 날 ; 2015. 10. 23(금).
○ 뉴욕 맨해튼 거리 관광
○ 숙소 주소를 GPS에 입력하기
가. 뉴욕 맨해튼 거리 관광
미국 동북쪽에 위치한 뉴욕 주의 뉴욕시는 초고층 빌딩숲과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최첨단을 달리는 세계적인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다.
오늘은 뉴욕 시내를 구경할 계획이다. 우선 차를 뉴저지 주의 Secaucus Junction Station의 환승주차장에 주차하고 그곳에서 기차를 타고 또 지하철로 환승한 후 뉴욕 주의 뉴욕시의 맨해튼을 구경할 예정이다.
환승주차장의 GPS 주소를 호텔 카운터에서 알려주어서 GPS에 입력하여 길을 나섰다. 호텔에서 5분여 거리여서 조금 달려가니 바로 GPS의 안내가 나온다. 이번에도 도로 한가운데에서 목적지 도착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주변을 살펴보니 우리가 차를 정차한 바로 왼쪽 길 건너에 주차장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바로 좌회전을 할 수 없어 일단은 조금 직진하여 우측으로 빠져나갔다.
마침 지나가는 아주머니 한분이 있어 물어보니 차를 돌려서 조금 직진하여 좌회전하면 입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친절히 안내해 준다. 우리가 천천히 차를 돌리는 사이에 그 아주머니가 우리 곁을 와서 자기도 환승주차장으로 가는 길인데 같이 동승할 수 있느냐고 제안한다. 우리도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얼른 타라고 권유했다.
아주머니가 주차방법을 한가지 더 알려준다. 즉 셀프 주차나 발레 파킹이나 요금은 같다는 것이다. 우리가 셀프 주차를 하려고 주차장을 빙 돌아도 빈자리가 없다. 아주머니가 아니었더라면 셀프주차하려고 고생께나 했을 것이다.
주차 공간이 없어 발레 파킹하러 갔다. 안내원들이 안내하는 데로 차를 세워놓고 확인증을 받은 후 키를 맡기고 기차역으로 갔다.
역에 도착해보니 뉴욕으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역이 제법 북적거렸다.
우리는 기차표를 사는 방법을 몰라 기차를 기다리는 현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친절하게 자동판매기에서 왕복표를 사주었다.
기차를 타고 펜실베이니아 역에서 지하철로 환승을 해야 되는데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어 아내가 옆 승객에게 뉴욕 시내를 관광하자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또 어디에서 내리는 것이 좋은지 물어보았다. 그 사람은 중국화교인 것 같은데 미국에서 약 7년 정도 살았다고 한다. 우리보고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아내는 Korea에서 왔고 미국대륙횡단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 사람은 우리보고 대단하고 했다.
우리는 그 사람과 같이 펜실베이니아 역에서 내려 그 사람이 지하철 환승하는
곳의 매표소까지 친절히 안내해주어 별 불편 없이 표를 살 수 있었다. 자동판매기에서 표를 사는 것은 복잡하여 이번에는 현금을 주고 매표소 직원에게서 직접 구입했다.
아내가 매표소 직원에게 2사람이라고 하니 표를 2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 2인용 표 한 장을 준다. 그 표를 가지고 아내가 먼저 들어갔다. 다음 내가 들어가려고 하니 차단기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뒤 따르던 사람이 아내가 가지고 있는 표를 달라고 하여 다시 표를 기계에 긁으니 차단기가 열려 내가 나갈 수 있었다.
지하철로 환승한 후 먼저 자유여신상을 보기 위하여 South Ferry Station에서 하차하여 200∼300m를 걸으니 해안가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일정상 배를 타고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Liberty Island까지 못 간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멀리 잔잔한 바다위에 오른손에 자유를 밝히는 횃불, 왼손에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는 92m나 되는 거대한 조각상을 원거리에서나마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위안으로 삼았다.
멀리 자유여신상을 배경으로 아내와 번갈아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도보로 맨해튼까지 구경하면서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