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륙횡단 - Road Trip 일정 짜기
필자는 2015. 10. 20 부터 11. 18까지 28박 29일 동안 미국 대륙횡단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계획을 직접 세우고 아내와 단 둘이 운전을 교대하면서 약 10,000km 가까이 달렸습니다.
앞으로 일정을 짜고 숙소를 예약하고 현지에서의 관광등 그 과정을 요약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 미국대륙(동→서)횡단 Road Trip 일정 짜기
미국 Road Trip Route 정하기
미국대륙횡단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경비가 요구된다. 시간과 경비가 정해지면 그것에 맞춰 루트를 정한다. 우선 도시 간 이동 거리를 측정하여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을 예측해 본다. 숙소가 정해지고 현지 도시나 관광지에서의 이동 거리도 있지만 처음에는 그것을 무시하고 계산한다.
실제로 우리가 계획한 것을 예로 들면,
Road Trip Route
워싱톤 DC – 뉴욕 – 캐나다 온타리오의 나이아가라 폭포 – 디트로이트 – 시카고 – 로체스터 – 미첼 – 마운트 러시모어 – 크레이지 호스 – 커스터 – 데블스 타워 – 선댄스 – 롤린스 – 솔트 레이크 – 라스베이거스 – 그랜드 캐니언 – 라스베이거스 – 로스앤젤레스 – 데스 벨리 – 요세미티 국립공원 – 샌프란시스코
구글 지도상에 나타난 최단 거리와 최소 시간을 알아본다.
워싱톤 DC – 뉴욕 ; 362km 3시간 47분
뉴욕 – 캐나다 온타리오의 나이아가라 폭포 ; 661km 6시간 46분
나이아가라 폭포 – 디트로이트 ; 381km 3시간 49분
디트로이트 – 시카고 ; 453km 4시간 27분
시카고 – 로체스터 ; 561km 5시간 23분
로체스터 – 미첼 ; 485km 4시간 29분
미첼 – 마운트 러시모어 ; 479km 4시간 17분
마운트 러시모어 – 크레이지 호스 ; 26.8km 29분
크레이지 호스 – 커스터 ; 7.9km 8분
커스터 – 데블스 타워 ; 180km 2시간 3분
데블스 타워 – 선댄스 ; 48.9km 39분
선댄스 – 롤린스 ; 488km 4시간 40분
롤린스 – 솔트 레이크 ; 467km 4시간 21분
솔트 레이크 – 라스베이거스 ; 678km 6시간 4분
라스베이거스 – 후버 댐 - 윌리엄스(그랜드 캐니언) ; 358km 3시간 33분
윌리엄스(그랜드 캐니언) – 라스베이거스 ; 349km 3시간 20분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 435km 4시간 2분
로스앤젤레스 – 데스 벨리 ; 460km 4시간35분
데스 벨리 – 요세미티 국립공원 ; 637km 6시간 45분
요세미티 국립공원 – 샌프란시스코(유로도로 제외) ; 332km 3시간 55분
지도상 총 운전 거리는 7849.6km, 약 8000km 이다. 이것을 하루 500km 정도로 운전한다면 16일 걸리는 거리다. 위 거리는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기 위한 수치이다. 실제 여행할 때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거리를 운전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도시나 관광지 등의 현지에서의 운행 거리이기 때문에 대륙 횡단하는 거리에서는 제외하여도 상관없다.
하루 500km면 서울서 부산간 거리보다도 더 먼 거리다. 물론 구경을 하지않고 달리기만 한다면 하루 800 - 900km 도 운전할 수 있다.
우리의 로드 트립 경로는 관광할 도시(워싱톤 DC, 뉴욕,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는 6개 도시이므로 이곳은 2박한다고 가정할 때 12일이 걸린다.
관광지로는 나이아가라 폭포, 마운트 러시모어(미국대통령 조각상), 데블스 타워, 그랜드 캐니언, 데스벨리,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보기로 했다.
그러면 16일 + 12일 = 28일 이라는 수치가 나온다. 그러면 여행 날짜는 28박 29일이 되는 셈이다. 즉 큰 도시에서는 2박하고 나머지 도시에는 1박만하면 한 달이면 미국대륙횡단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자료를 기초로 세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숙소가 정해져야 한다. 숙소를 정한 후 다시 자세한 일정을 세우기로 하자.
우리가 계획한 위 경로는 최단시간 내에 많은 도시와 관광지를 구경하도록 일정이 짜여 있다. 다만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 빠졌는데 11월은 도로가 폐쇄되는 곳이 많다고 하여 일부러 이번 여행에서 제외하였다. 아마 옐로우스톤을 포함시켰더라면 일정이 2∼3일은 더 늘어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