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이야기

홀드의 중요성 ; 텐션 - 뉴턴의 제3운동법칙

장호열 2015. 5. 24. 07:43

홀드의 중요성 ; 텐션 - 뉴턴의 제3운동법칙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홀드해보면 3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힘이 너무 들어가 몸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 특히 홀드한 손과 팔 부분이 너무 딱딱하다. 마치 장작개비를 붙들고 춤을 추고 있는 느낌이다.

둘째 힘이 너무 없어 손을 잡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수양버들가지를 잡고 있는 느낌이다.

셋째 적당한 텐션이 있어 마치 자동차의 steering wheel(자동차의 핸들)을 잡고 커브를 돌 때와 같은 부드러운 힘이 느껴지는 경우이다.

뉴턴의 운동법칙중 제3법칙은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다. 이 법칙은 ‘물체 A가 다른 물체 B에 힘을 가하면, 물체 B는 물체 A에 질량은 같고 방향은 반대인 힘을 동시에 가한다’.

춤에 있어서 이를 쉽게 표현하자면 서로 홀드하고 있는 팔에 내가 10의 힘으로 상대방을 밀면 상대방도 10의 힘으로 나를 밀고 내가 10의 힘으로 상대방을 당기면 상대방도 10의 힘으로 나를 당기면 된다. 이러한 밀고 당기는 힘이 순간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대 실재로 수업시간에 파트너를 바꿔가며 잡아보면 위의 3 유형이 있다. 심지어 어떤 선생님은 둘째 유형보다는 힘이 많이 들어가도 첫째 유형이 춤을 리드하고 폴로우하기가 훨씬 낫다고 한다.

정말 힘빼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하기야 어느 골프 치는 친구가 자기가 골프를 배우면서 힘빼기를 배우는데 10년이 걸렸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