븍유럽 4개국 자동차여행

노르웨이 고속도로 '과속주의' 경고 표지판

장호열 2020. 12. 19. 11:06

2018년 여름, 노르웨이를 약 한달 동안 로드트립을 한적이 있다.

도시를 벗어난 산간지방은 왕복 1차선 도로가 대부분이고 갓길도 없는 도로가 많다.

옆은 천길 낭떨어지가 있고

바다처럼 넓은 호수도 많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노르웨이다.

 

그런데 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상한 표지판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소녀의 얼굴이 절반은 페이드 아웃(fade-out) 처리되어 있다.

무슨 경고판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과속 주위' 경고판이란다.

소녀의 얼굴이 절반 흐려지는 것은 과속으로 사고가 나면 가족과 멀어지게 된다는 의미란다.

 

 

over fartsgrensen ; 제한 속도 초과

fade-out ; 영화 연극에서 어느 장면의 끝에 화면이나 무대가 처음에는 밝았다가 차츰 어두워져서 사라지는 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