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등산 이야기

영남알프스 4 ; 천황산, 재약산 등산 - 20201107

장호열 2020. 12. 8. 11:44

밀양 얼음골에 도착하니 오전 10시다.

아내의 발 뒤꿈치가 다 낫지 않아 오늘 등산이 좀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케이블카를 타기로 하고 티켓을 구입하니 탑승시간이 1시간 후인 11시다.

주차장 부근에 밀양얼음골 사과를 사서 트렁크에 넣어두고

늦가을의 단풍을 구경하는 사이 시간이 다 되어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 상층 탑승장에서 천황산 - 재약산까지 갔다오기로 했다.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산 능선을 따라 걷지만 능선의 굴곡이 꽤 심하다.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 (약 1백25만여 평)의 억새가 환상적이다.

 

케이블카 탑승장에 되돌아오니 오후 5시가 다 되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2시간 후에 탑승할 수 있다고 한다.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걸어내려가기도 망설여진다.

 

호텔에 가서 저녁먹기에는 너무 늦어 기다리는 사이 컵라면과 어묵으로 저녁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