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자동차여행

서유럽자동차여행 - 4-5 ; 서유럽 자동차 여행 시 유의할 사항, 연료 주유하기

장호열 2019. 8. 3. 07:13

10. gazole, petrol의 뜻 ;


우리나라에는 휘발유(gasoline) 차량이 많지만 유럽에는 디젤 차량이 많다. 그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연비가 휘발유 차량보다는 좋은가 보다.
서유럽의 주유소에는 대부분 휘발유와 디젤의 구별이 잘 되어 있지만 간혹 gazole이라고 구별해 놓은 곳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gasoline(휘발유)과 비슷하게 보여 휘발유로 착각하게 된다. gazole은 프랑스어로 디젤을 뜻한다.


주유소는 영어로 gas station이라고 하는데 영국, 호주, 뉴질랜드 같은 국가에서는 petrol station라고 한다. 이탈리아 오지 아름다운 마을을 방문했을 때 자기 마을에는 petrol station이 없다는 안내를 받은 일이 있다. 연료를 충분히 넣고 오라는 뜻이다.


용어를 잘 모르면 휴대폰 검색을 해본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으면 당황하게 되어 아무 생각도 못하게 된다. 어느 해외여행자가 ‘주유소에 가서 연료를 주입하려고 하였으나 gazole의 뜻을 몰라 연료를 넣지 못하고 고생한 일이 있었다’고 올린 글을 본적이 있다. 필자도 어느 한 주유소에 갔더니 gazole가 있었다. 디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확인하는 차원에서 옆에 주유하는 운전자에게 ‘gazole가 디젤이 맞냐?’고 물은 적이 있다.


* 유종
- 디젤(Diesel) ; Diesel, Gazole(B7), Supreme Gazole
- 휘발유(gasoline) ; SP959e100, Supreme SP98(E5), Sans Plomb, Senza Piombo
정도의 단어를 문에 익혀두면 좋다.


11. 주유소에서 주유하기


대부분의 주유소는 Self 주유소다. 간혹 셀프와 직원이 넣어주는 곳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곳도 있다. 한번은 무작정 주유소에 들어가서 주유기 옆에 차를 세우니 곧장 직원이 쫓아와서 친절하게 얼마를 넣겠느냐고 묻는다. 옆에 있던 아내가 이상하여 셀프가 아니냐고 물으니 자기가 넣어준다는 것이다. 요금을 물으니 조금 비싸다. 아내가 셀프를 찾아가겠다고 이야기 하고 차를 돌려 옆 셀프코너에 들어가서 연료를 넣은 경우도 있다. 주유소를 들어 갈 때 앞을 잘 주시하면 self라고 쓰여 있어 구분할 수 있다.


셀프 주유방법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니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다만 요금을 미리 결제해야 하는 곳도 있고 미리 주유를 하고 나중에 결제하는 곳도 있으니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적절하게 대처한다. 잘 모르면 다른 운전자에게 물어 본다. 대부분 친절하게 잘 알려 준다.
또 신용카드만 되는 곳도 있으니 목적지까지 거리와는 상관없이 연료가 반 이상 소모되었다면 연료를 주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