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자동차여행

서유럽자동차여행 - 4-2 ; 서유럽 자동차 여행 시 유의할 사항,GPS, 로타리, 과속단속카머라

장호열 2019. 8. 1. 07:47

3. 과속 단속 카메라 ;


고속도로는 대부분 차량들이 과속한다. 특히 1차선 추월차로는 무서운 속도로 달린다. 아마도 시속 140, 150km 그 이상 달리는 운전자도 있다. 필자도 스페인 레온에서 알타미라 동굴을 구경하기 위해 시간이 촉박하여 과속으로 달린 적이 있다. 시속 130∼140km로 달리면 대부분 차량들을 추월한다. 그러나 우리 차 보다 도 더 빨리 달리는 차도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흐름에 맞춰 같이 빨리 달리면 되지만 시골 마을길과 같이 최고제한 속도가 50km이하인 경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필자도 조심한다고 했지만 2019년 7월 26일(7월 18일 귀국) 스위스 루체른 경찰서로부터 2019년 6월 3일에 과속했다는 40 CHF(한화 47,674원)의 범칙금 통고서를 받았다. on line으로 즉시 납부하기는 했지만 기분은 그리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큰 사고 없이 건강하게 귀국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통고서가 올지 9월까지는 기다려 봐야겠다.


4. 로타리 진입 ;


외국은 교차로보다는 로타리가 많다. 로타리를 진입할 때는 진입하기 전 항상 좌측을 먼저 본다. 좌측에서 내가 있는 쪽으로 차가 올 때는 기다려야 한다. 로타리에 진입한 차가 우선이다.


5.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진입 ;


이 경우에도 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내가 진입하려는 차선으로 달려오는 차가 없는지 후방을 잘 살펴야 한다. 차가 없던지 아니면 충분한 거리에 떨어져 있어 내가 진입하여 고속도로의 최저 속도이상으로 가속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사고의 위험이 있던지 위험한 보복운전을 당하게 된다. 외국운전자들은 본인이 양보한다고 생각할 때는 친절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매우 난폭하다.


6. GPS ;


외국에서는 내비게이션이라고 하지 않고 GPS라고 한다. GPS를 사용할 때는 청각과 시각을 모두 사용한다. 간혹 출구 안내를 잘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화면을 보고 보라색의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 쪽으로 차를 운전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Garmin GPS를 많이 사용한다. 필자도 계속 사용했었는데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유럽은 워낙 방대하다보니 100% 믿을 수는 없다. 보조기기로 구글 지도 사용법도 알아두고 차량에 있는 현지 GPS의 입력방법도 터득해 두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운행 중 GPS가 먹통이 되어 당황한 적이 있다. 자세한 경위는 나중에 책자나 블로그에 따로 소개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