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레슨과 단체반 레슨의 차이
댄스를 배우는데 개인레슨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꼭 개인레슨을 받을 필요는 없다.
특히 나이든 사람은 근육과 뼈가 굳어 있어 개인레슨을 받아도 그 효과 나타나기 힘들다.
시간과 돈이 허락하면 받는 편이 여러모로 좋다는 의미다.
그리고 선수나 지도자로 나갈사람 또는 경연대회에 나갈 사람은 꼭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개인레슨과 단체반 레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1) 개인레슨은 세밀한 댄스기술도 가르쳐 주지만 단체반 레슨에는 그렇지 못하다.
예컨데 댄스 워킹에 있어서 왈츠는 BALL의 뒷부분, 폭스는 bALL의 앞부분에 체중을 두고 걷는다.
이런 설명은 개인레슨이 아니면 듣기 힘든 부분이다.
(필자는 어떻게 이 기술을 알게 되었을까?
전문 프로 선생님은 단체반 레슨에서도 간혹 이런 세밀한 댄스기술을 스쳐지나가듯 설명할 때가 있다.
그런 것을 잘 인식하고 메모해 두어야 한다.
필자도 댄스에 입문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기술은 어제 단체반 레슨에서 처음 들었다.
요즘은 단체반에도 전문 프로 선생님이 가르치는 곳이 늘고 있다.
필자가 다니는 대치동과 낙성대는 모던 라틴 모두 전문 프로 성생님이 가르치는 곳이다)
2) 개인레슨은 몸을 교정해 주지만 단체반 레슨은 시간적 제약 때문에 그렇지 못하다.
그러니 단체반 레슨 만으로는 댄스 몸 만들기는 한계가 있다.
문제는 자기 춤이 잘못 된 것을 모르는데 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든가 동영상을 촬영해 보는 것이 좋다.
아무리 춤을 못 추는 사람도 보는 눈은 프로 9단이다.
무릎과 고관절이 굽혀지지 않은 체 걷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탱고의 Spanish drag 도 팔로 리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팔이 좌우로 요란스럽게 왔다갔다 한다.
개인레슨 받은 사람의 큰 오해가 있다.
본인은 개인 레슨을 받아 남들보다 춤을 잘 춘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리 나은 편도 아니고 오히려 단체반 레슨 받은 사람보다 못한 경우도 있기 대문이다.
개인레슨도 4-5년 아니 그 이상 지속적으로 받아야 몸이 동작을 기억하지 1-2년 받고 중단하면 머릿속에 이론적 지식만 쌓여 남들보다 아는 것은 많아도 춤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피겨여왕 깅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다시 소치 올림픽에 도전할 때 코치를 두고 연습한 것을 보면 아무리 올림픽에 금메달을 딴 선수라 할지라도 누가 옆에서 지속적으로 교정해 주지 않으면 몸을 바르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